“민석아 ERA왕 해줘 자극받게”…최민석·곽빈 두산 원투펀치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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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곽빈(왼쪽)과 최민석은 올해 서로의 투구에 자극받으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곽빈(27)과 최민석(20)이 두산 베어스 선발진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두산은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 직후 선발진 운영으로 고민이 많았다. 1선발로 점쳤던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32)이 2경기 만에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껴 전열을 이탈했기 때문이다. 한 축이 무너진 위기의 선발진을 이끌어간 건 국내 투수 곽빈과 최민석이었다. 곽빈은 정규시즌 20경기에 등판해 9승4패, 평균자책점(ERA) 2.66을 기록했다. 최민석은 올해 등판한 19경기서 9승3패, ERA 2.64를 마크했다. 최민석은 ERA 전체 1위, 곽빈은 2위다. 뿐만 아니라 25번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합작하며 리그 최고 원투펀치의 위력을 선보인다. 두산은 둘 덕분에 2일까지 선발진 ERA가 리그 1위인 3.61로 탄탄한 ‘선발야구’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곽빈은 올 시즌 후배 최민석 투구에 자극받았다. 자신보다 어리고 프로 경력이 적지만 더 좋은 투구를 펼치는 후배를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최)민석이가 잘 던지고 있기 때문에 ‘ERA왕 하라’고 응원했다. 후배의 투구가 나에게 많은 자극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민석이는 이제 프로 2년차 투수인데 자신의 투구를 할 줄 안다. 역대급 선수”라면서 “마운드서 상대 타자들 어떻게 이겨내는지 그 방법을 정말 잘 안다. 평정심과 자신감도 갖췄기에 더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두산 곽빈(사진)은 후배 최민석의 투구에 자극받는다. 프로 2년차에도 자기 투구를 충분히 다하는 부분을 높게 평가한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최민석의 생각은 다르다. 오히려 선배 곽빈의 투구를 보며 동기부여한다. 그는 “팀의 에이스인 (곽)빈이 형에게 칭찬받아 기분 좋다. 우리팀에 있는 (최)승용이 형을 비롯해 여러 투수의 투구를 보며 자극받는다. 나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며 “특히 빈이 형은 구위가 정말 좋다. 형 투구를 지켜보며 타자를 삼진 잡아내는 방법을 많이 배우고 있다”고 시너지 효과를 언급했다.둘은 1일까지 다승 공동 2위를 비롯해 여러 부문서 순위권에 올랐지만 개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버렸다. 지금처럼 묵묵히 선발 로테이션을 잘 소화하며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려고 한다.곽빈은 “개인적인 목표는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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