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윤석열과 뭐가 다르냐”…첫 시정질문서 ‘의회 무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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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민형배, 윤석열과 뭐가 다르냐”…첫 시정질문서 ‘의회 무시’ 설전 반도체 편중·전남 소외 질타진보당과 협력 의혹까지 제기민 시장 “제안받았을 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지난 8월 4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첫 시정질문부터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과 민 시장 사이에 날 선 공방이 벌어졌다. 반도체 중심의 산업정책과 전남 지역 소외 문제에 이어 민 시장의 의회관과 진보당과의 관계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남청사에서 열린 제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첫 질의자로 나선 김문수 통합시의원(민주당·신안1)은 민 시장의 조직개편안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김 의원은 “농축산 분야 1급 신설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축산국도 신설되지 않았다”며 “통합지원금 등에서도 농업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민 시장은 “행안부에 신청을 해뒀지만 반도체실장 확보 등으로 직급 정리를 못 했다”며 “전남광주의 GRDP 약 159조원 중 농축산 분야 생산이 2~3%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산업정책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민 시장이 동부권 여수에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팹(Fab)이 들어설 광산구까지 1시간 30분 이상 걸린다”며 “경기도 용인의 경우 20분 거리에 다 모여있다. 공장에 문제 생기면 누가 책임지느냐. 표를 의식한 결정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공방은 민 시장의 의회관을 둘러싸면서 격해졌다.김 의원은 민 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의회가 집행기관에 깊숙이 관여해선 안 된다’고 발언한 것을 거론하며 “관여도 개입도 안 된다면 의회 무용론을 제기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지금 감옥에 간 윤석열도 의회를 경시하고 무시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민 시장은 “그 비유는 매우 유감이다. 여기서 윤석열이 왜 나오느냐”며 “제가 불필요하게 (의회가) 개입해 들어오는 사례를 공개해야 하느냐”고 맞받았다.민 시장과 진보당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조직개편안이 진보당 소속 의원 5명의 찬성으로 통과된 사실을 언급하며 “진보당과 협의해 9개 사업을 들어주겠다고 했다더라”며 “민주당 83명 의원들은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인가. 83명보다 진보당 5명의 현안을 들어주느냐”고 질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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