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야! 문제는 최전방이야’ 아스널, 정상급 스트라이커 영입에 투자 감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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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2019~2020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사진)의 재임 기간 동안 보강한 스트라이커가 가브리엘 제주스 1명에 그쳤다. 더 높은 곳을 겨냥하려면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정상급 골잡이를 영입해야 한다. AP뉴시스

아스널은 2019~2020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사진)의 재임 기간 동안 보강한 스트라이커가 가브리엘 제주스 1명에 그쳤다. 더 높은 곳을 겨냥하려면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정상급 골잡이를 영입해야 한다. AP뉴시스

아스널(잉글랜드)이 2025~2026시즌 대형 스트라이커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동안 전문 골잡이가 아닌 선수들에게만 최전방을 맡긴 사실에 한계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는 15일(한국시간) “아스널에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아스널은 올해 여름이적시장에서 최전방 보강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스페인)이 부임한 2019~2020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거의 7억 파운드(약 1조3053억 원)를 쏟아부었지만, 이 기간 스트라이커 영입은 1명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에 최전방은 아킬레스건이다. 그동안 가브리엘 제주스(30·브라질), 카이 하베르츠(26·독일), 미켈 메리노(29·스페인) 등이 번갈아가며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미러는 “아스널은 스트라이커 제주스를 2022년 여름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에서 5000만 파운드(933억 원)에 영입했지만 이후 스트라이커를 보강하지 않았다. 하베르츠와 메리노는 최전방에 서긴 했지만 처음엔 미드필더로 계약했다”며 “이는 아르테타가 팀을 잘 만들어 좋고도 고비마다 주춤한 이유였다”고 꼬집었다.

구단 내부에서도 정상급 스트라이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안드레아 베르타 아스널 스포츠 디렉터가 우승을 위해 필요한 요소로 최전방을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의 빅토르 요케레스(27·스웨덴), 뉴캐슬(잉글랜드)의 알렉산더 이삭(26·스웨덴), RB라이프치히(독일)의 벤자민 세슈코(22·슬로베니아) 등이 영입후보로 떠올랐다.

미러는 “3명 모두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1순위는 요케레스지만, 아르테타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선수는 이삭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요케레스는 포르투갈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득점력을 입증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검증되지 않은 선수다. 이삭 역시 뉴캐슬이 UCL 진출에 성공할 경우 팔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미러는 아스널이 다른 포지션이 아닌 스트라이커 영입을 1순위로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아스널이 가장 우선적으로 영입하고 싶어하는 자원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의 수비형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27·스페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아슬레틱 빌바오(스페인)의 윙포워드 니코 윌리엄스(23·스페인)의 영입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아스널이 제주스에 앞서 마지막으로 영입한 선수는 2018년 1월에 팀에 합류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6·가봉)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영입 당시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4·프랑스)가 있는데 왜 스트라이커를 또 사느냐’는 일부 팬들의 불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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