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천지에요, 잡아주세요”…기후온난화에 방제 민원 5년새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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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천지에요, 잡아주세요”…기후온난화에 방제 민원 5년새 5배↑

본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이해를 돕기 위해 챗GPT로 생성한 AI 이미지. [챗GPT 생성]

본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이해를 돕기 위해 챗GPT로 생성한 AI 이미지. [챗GPT 생성]

최근 덥고 습해진 기후 온난화와 도시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바퀴벌레와 관련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바퀴벌레 방제 민원은 지난 2021년 2379건에서 2025년 1만1789건으로 5년 만에 약 5배 늘어났다.

연도별로는 2021년 2379건, 2022년 3905건, 2023년 5470건으로 계속 늘더니 2024년 7241건, 지난해는 1만1789건까지 급증했다.

특히 올해는 6월까지 6158건이 접수돼 이미 지난해 전체 민원의 절반을 넘어선 수준이다. 일각에선 바퀴벌레 활동이 많아지는 7~8 월 수치까지 반영하면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최근 서울역 인근 공중 보행로인 ‘ 서울로 7017’에서는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떼 지어 돌아다니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퍼지며 논란이 됐다.

최근 바퀴벌레가 급증하는 건 기후 요인과도 무관하지 않다. 여름을 맞아 고온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마까지 겹치면서 고온다습한 환경이 바퀴벌레 성장과 활동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지난 장마철 하수구나 맨홀 주변에 살던 바퀴벌레들이 대거 나타난 것 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장마철 직전에 하수구 청소를 많이 하는데 청소할 때 생기는 진동 때문에 바퀴벌레들이 많이 탈출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사람들 눈에 띄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 의원은 “기후변화와 맞물린 도시 노후화는 해충 민원 급증의 주요 원인인 만큼 선제적이고 촘촘한 방역망 구축이 시급하다”며 “정체된 도시 재정비 사업에 속도를 내 해충이 서식하기 힘든 정주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바퀴벌레를 근절을 위해 서식지 관리 측면에선 음식물 쓰레기를 밀폐해 보관하고 주방 주변의 이물질이나 음식물 찌꺼기, 배관 등을 관리해야 한다. 또 배관이나 하수구, 창문, 주방 후드, 환풍구 등이 주로 유입 경로인 만큼 해당 장소에 방충망 등을 설치해 틈새를 막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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