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위증 혐의를 심리하는 재판부가 배우 박성웅을 증인으로 내달 재소환하기로 했다. 박성웅 측은 “일정이 되면 출석한다”는 입장이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의 공판기일을 열었다.
박성웅은 지난 2022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임 전 사단장이 동석한 술자리에 동석한 인물로 지난해 9월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당시 박성웅은 “2022년 서울 강남의 한 장소에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함께 식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날 박성웅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고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의 친분을 확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성웅은 지난 19일 변호인을 통해 “스케줄 때문에 나오기 어렵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박성웅은 25일 오후 진행되는 KBS 2TV 새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재판부는 오는 4월 8일 오후 4시 박 씨를 증인으로 재소환하기로 했다.
박성웅 소속사 매니지먼트 런 측은 2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두 작품을 함께 촬영 중이라 출석 여부를 확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일정이 된다면,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씨의 계좌를 관리했던 인연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 관계자들에게 접촉해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부탁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이 전 대표를 만난 적도 없다고 증언했다. 특검은 이 발언이 허위라고 보고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위증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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