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사 : 악귀의 속삭임' 김재중 인터뷰

가수 겸 탤런트 김재중이 박수무당으로 변신했다. 오랜만에 영화의 주연으로 나선 김재중은 인터뷰에서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을 자랑했다.
김재중은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일본 고베 폐신사에 답사를 갔던 대학생 3명이 사라지고 박수무당 명진(김재중 분)이 사건을 파헤치며 기이한 악귀와 맞서는 샤머니즘 오컬트 호러다.
극중 박수무당을 연기한 김재중은 명진 역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김재중은 "새로운 장르의 작품이라,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촬영했다"라며 "몇 달 전에 일본에서 먼저 개봉할 때 처음 영화관에서 봤다. 제 생각보다 더 다크하더라. 저도 다른 배우들이 촬영하는 부분은 현장에서 보지 못했기에 정말 명진 입장에서 영화를 잘 봤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외모의 느낌 때문에 그동안 본부장님, 이사님, 재벌집 아들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저는 그런것에 부담이 좀 있었다. 조금 더 캐주얼하고 일상에 있을 것 같은 인물을 연기하면서 기쁨과 아픔,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명진 캐릭터가 좋았다. 제가 잘 모르는 종교적 이야기나 샤머니즘 적인 이야기도 관심이 갔다. 그렇게 감독님에게 설득당해서 작품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극중 박수무당을 연기한 김재중에게 샤머니즘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김재중은 "제가 샤머니즘은 안 믿지만 사실 사주도 보고 점집도 다닌다"라고 털어놨다. 김재중은 "예전에 정말 힘들고 절실할 때가 있었다. 그래서 그때 용하다는 곳을 수소문해서 의정부에 있는 아기 동자를 찾아갔다. 작두를 타는 분인데 정말 비싸더라. 기본 천만원 대였다"라며 "그때 너무 힘들었을 때라 했다. 간절하며 힘을 빌리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김재중은 "그 분이 저만 알고 있는 저의 과거는 굉장히 잘 맞췄다. 그런데 미래는 잘 맞추지 못하더라.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그런 경험을 통해 오히려 힘들때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하는 시기를 지난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직접 샤머니즘에 기댄 과거를 밝히기도 했다.

김재중은 "지금도 종종 사주를 본다. 십 수번을 봤다. 긍정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찾아갔다. 제가 어릴 때 입양 돼서 생일이 두 개고 이름도 두 개다. 사주 보는 방식에 따라 태어난 날짜로 해보기도 하고 호적 날짜로 해보기도 했다. 기분에 따라서 양쪽을 다 보고 좋은 것만 들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매니지먼트를 운영하며 아이돌그룹을 제작하고 있다. 김재중은 "쉬운 결정은 아니다. 타임의 꿈을 서포트하는 것은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고난도 많다. 지금도 고난 행진 중이다"라며 "제가 이 업계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생각한 것이 저로서 할 수 있는 일, 제가 가진 마인드로 할 수 없는 것이 있지만 그것은 뛰어넘을 수 있는 범위는 무한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재능을 가진 친구들이 많다.그런 부분에서 힘이 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시작했다. 힘든게 훨씬 많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입양 돼 방송에서 8명의 누나와 부모님을 공개했던 김재중. 그는 결혼 후 자신의 가족을 계획을 꾸릴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제가 현재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저의 가족을 만드는 것에 대한 계획은 전혀 없다"라고 덧붙였다.

가수이자 배우, 그리고 제작자로도 활동하는 김재중에게 동방신기 완전체 재결합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김재중은 "재결합 이런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기에 너무 민감한 사안인 것 같다. 제 의견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의중도 되게 중요한 것 같다"라며 "다른 분들도 혼자의 마음 뿐 아니라, 주변의 환경이나 인프라가 중요하다. 되게 민감한 부분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김재중은 "그리고 재결합을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마음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저도 어렸을 때 좋아했던 선배나 연예인 분들을 보면서 '완전체 빨리 보고 싶은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팬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는데, 다들 각자의 사정이 있는것 같다"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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