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회원인 박인비(38)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World Golf Hall of Fame) 2027년 헌액 후보로 선정됐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29일(한국시간) 2027년 헌액 후보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남자 선수 부문에는 짐 퓨릭, 코리 페이빈, 저스틴 로즈, 애덤 스콧이 이름을 올렸고 여자 선수 부문에는 박인비와 크리스티 커, 리셀로테 노이만, 도티 페퍼가 선정됐다.
LPGA 투어 통산 21승(메이저대회 7승 포함)을 수확한 박인비는 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셰브론 챔피언십), 2013∼2015년 LPGA 챔피언십(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008년과 2013년 US여자오픈, 2015년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현 AIG 여자 오픈)에서 우승해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를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16년에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 영광도 안았다.
박인비가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위해서는 24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75%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한다. 명예의 전당 최종 선정 결과는 올해 12월에 발표되며, 입회식은 내년 7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다.
박인비는 2016년 당시 만 27세로 역대 최연소 입성 기록을 세우며 LPG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국 선수로는 2007년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였다. 박세리는 같은 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한국 선수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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