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구단주의 꿈’ 첫발…MLB 애슬레틱스에 102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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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27일 서울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좀 길게 얘기하겠습니다.”‘투머치토커(Too Much Talker)’ 박찬호가 마이크를 잡으면서 이렇게 말했다.박찬호는 27일 자신이 이끈 투자 컨소시엄 ‘팀61’을 대표해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팀 애슬레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찬호는 30여 명이 참여한 컨소시엄 팀61을 통해 애슬레틱스에 약 7000만 달러(약 1020억 원)를 투자한다.선수 시절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라는 역사를 썼던 박찬호는 이제 MLB 구단의 첫 한국인 투자자로 새 역사를 쓰게 됐다.또 박찬호는 존 피셔 애슬레틱스 구단주의 수석 고문으로 합류해 선수 육성 및 아시아 전략 수립을 조언한다.박찬호는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시작했던 모습처럼 한국 선수가 애슬레틱스 모자를 쓰고 (라스베가스에 지어질) 새 구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그려보게 된다”고 말했다.O30분 미팅 잡았는데 2시간 설득… 인연 없던 애슬레틱스와 박찬호의 동행 박찬호(왼쪽)와 존 피셔 애슬레틱스 구단주가 27일 전략적 파트너십 기자회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박찬호는 선수 시절 애슬레틱스와는 특별한 교류가 없었다. 하지만 ‘TMT’의 야구 열정이 이날의 역사로 이어졌다.박찬호는 “언젠가 메이저리그 구단주가 되는 게 꿈이었다. 사실 그간 다른 구단에도 (지분 투자) 시도를 했다. 하지만 팬베이스가 탄탄한 기존 구단에 새로 지분을 나눠 받기가 어려웠다. 애슬레틱스가 (오클랜드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옮긴다는 발표가 나왔을 때 인맥을 통해 존 피셔 구단주에게 만나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다. 30분으로 잡은 미팅은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박찬호는 “내가 빅리거가 된 건 재능보다는 인복이었다. 부모님도 있었지만 당시 나를 위해 한국까지 와 설득한 피터 오말리 (당시) 다저스 구단주 그리고 토미 라소다 (당시) 다저스 감독도 있었다. 또 정말 많은 분이 꿈을 함께 응원해주셨다”며 “누군가가 꾸는 꿈은 혼자 이루는 게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앞으로 나아갈 길에 애슬레틱스와 함께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O박찬호의 새로운 도전… 선수, 팬, 기업과 메이저리그 잇는 ‘다리’ 프레젠테이션하는 박찬호. 뉴시스 박찬호는 “선수로 꿈을 이룬 내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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