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4년만 '암살자(들)'.."이 작품 기다렸나 싶어요"[★FULL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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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의 주연배우 박해일이 10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2026.09.10 /사진=이동훈 photoguy@배우 박해일은 여전히 낯선 것을 경계하고, 익숙함 속에서도 새로운 결을 찾으려는 배우였다. 그 결과 '암살자(들)'에서 묵직하면서도 담담한 울림을 만들어냈다.'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박해일은 무수한 검열과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나가는 신문사 사회부 부장 '재환' 역으로 분했다.그는 '덕혜옹주'에 이어 '암살자(들)'에서 허진호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한산: 용의 출현'(2022) 이후 스크린에 복귀한 박해일은 '암살자(들)'을 제안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허진호 감독님의 영화를 기다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감독님과 간간이 인사동이나 경복궁역 근처에서 막걸리를 마시면서 사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 그렇게 편하게 만나던 중 작품 제안과 함께 시나리오를 주셨다"며 "읽어보고 '이걸 하려고 기다렸던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 뒤 감독님께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 역시 박해일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는 "허 감독님이 70년대를 다루는 이야기는 처음이고, 저 역시 70년대에 태어나긴 했지만 제가 태어나기 전에 일어난 굵직한 사건을 다루는 이야기였다"며 "제가 태어나 아무것도 모르고 기어 다니던 시절에 벌어진 사건이다. 영화를 찍으면서 조금씩 알아가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박해일은 "첫 촬영을 마칠 때까지도 '확신'이라는 단어를 마음에 심어놓지는 않았다"며 "돌다리도 두들겨 건너는 느낌이었다. 계속 한 발씩 나아가면서 '이 방향이 맞는 건가'라는 질문을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감독님과도 대화를 나누고 메인 스태프, 배우들과도 소통하면서 우리가 그 시대의 느낌으로 가고 있는지 계속 확인했다"고 덧붙였다.영화 '암살자(들)'의 주연배우 박해일이 10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2026.09.10 /사진=이동훈 photoguy@박해일은 허진호 감독과의 두 번째 작업에서 가장 경계한 지점으로 '답습'을 꼽았다.그는 "같은 감독과 두 번째 작품을 할 때는 익숙함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배우 입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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