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만에 영업이익 2조 돌파… 자기자본 13조1922억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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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 한국투자증권 ‘초대형 IB’ 결실, 전년비 89%↑ 개인 금융상품 잔고 100조 돌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1∼6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 2조1701억 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조7311억 원으로 68.9% 늘었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국내 증권업계에서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1000억 원대, 순이익은 1조 원 안팎이었다. 올해는 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에 준하는 이익을 냈다. 2분기(4∼6월) 이익 규모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였던 1분기(1∼3월)를 다시 웃돌았다.부문별 수익 비중은 위탁매매가 41.2%로 가장 컸다. 이어 운용 27.0%, 기업금융(IB) 16.0%, 자산관리(WM) 15.8% 순이었다. 위탁매매 수익은 증시 거래대금이 늘면서 크게 증가했다. 증시와 시장금리 흐름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위탁매매·운용 부문을 합치면 전체 수익의 68.2%를 차지한다. 수수료 기반의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비중은 31.8%다.한국투자증권은 기업금융 부문에서 주식자본시장(ECM)과 유상증자, 국내 채권 인수 부문에서 수수료 수익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업금융 시장 전반이 부침을 겪는 가운데서도 견조한 성과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특정 부문에 치우치지 않는 수익 구조를 갖춰 시장 환경 변화나 일회성 이익에 따라 실적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자본 규모도 늘었다.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13조1922억 원으로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크다. 2016년 4조 원 수준이던 자기자본을 10년 만에 3배 이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회사는 외형이 커지는 동안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은 그동안 국내 증권사의 수익 구조가 위탁매매에 편중돼 대형 프로젝트나 인수합병(M&A) 수요를 감당할 자본력이 부족하다고 보고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인가를 통해 자본 확충을 유도해 왔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만기 1년 이내 어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기업금융 등에 투자하는 제도이고, IMA는 고객 예탁금을 통합 운용하되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두 제도 모두 일정 규모 이상의 자기자본을 갖춘 초대형 증권사에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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