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고점? 이해 안 돼”…박현주 “아파트는 떨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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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경희대 경영대학원 설립 60주년 특별강연"메모리 만드는 회사 4곳뿐…AI 혁명은 10~20% 왔다""원화 강세가 좋다는 인식 버려야…아파트는 위험""배당 부정적이지 않아…제조업 국가는 투자가 우선"레버리지 ETF, 고객 손실 날까 해외서도 안 만들었어미래에셋 곧 이사회 거쳐 M&A 추가 건 발표할 것 등록 2026-10-27 오후 5:15:08 수정 2026-10-27 오후 5:53:09 가 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반도체는 주가 문제를 떠나 한국 경제사에 지금껏 없던 장면을 만들고 있다”며 시장 일각의 반도체 고점론에 선을 그었다. 또 제조업을 키우고 있는 강대국에 맞서 원화 강세를 바람직하게 보는 정책 당국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도 했다. 또 논란이 됐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그는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며, 해당 ETF 출시가 미래에셋의 의지가 아니란 점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박현주 회장은 27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열린 경희대 경영대학원 설립 60주년 기념 특별강연에서 ‘글로벌 자본시장, 청년의 미래, 그리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반도체 산업의 공급 구조에 주목했다. 그는 “전기차 스타트업까지 합치면 자동차 회사는 300개가 넘고 배터리 회사도 수십 개에 이른다”며 “(이런 이유로)자동차·배터리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밸류에이션이 높게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중국 창신메모리(CXMT)까지 포함해 4곳뿐”이라며 “AI 혁명은 이제 10~20% 정도 왔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미국의 관세 압박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버티는 이유도 반도체에서 찾았다. 그는 “삼성전자 메모리와 SK하이닉스 HBM이 없으면 엔비디아가 돌아가지 않는다”며 “젊은 세대가 살아갈 한국은 이 흐름이 이어지면 훨씬 더 좋은 장면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이 세계 5대 경제 강국에 들어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내놨다. 다만 경쟁 구도는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했다. 박 회장은 “미국이 중국에 하는 걸 보면 CXMT 물량이 나와도 미국이 사겠느냐”며 “향후 10년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진짜 경쟁자는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는 마이크론”이라고 짚었다. [포토] 경희대학교 특강하는 박현주 회장 박 회장은 투자 원칙과 관련해 레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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