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은 남 얘기…국민 마음은 코로나 때보다 빈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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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회적가치연구원 '한국인 바라본 사회문제' 발간 韓 경제 3.3% 성장 전망에도…국민 체감은 29개국 중 27위반도체 호황에 경제지표 상향됐지만 체감도는 최하위 주거·고용·소득·사회안전망 불안 등 누적된 문제 원인 등록 2026-09-17 오전 9:53:41 수정 2026-09-17 오전 10:22:13 가 가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국 경제가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와 사회에 대한 평가는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고용 등 만성적인 사회 문제 뿐만 아니라 갈수록 커지는 사회 갈등이 대한민국의 질적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이미지(출처=챗GPT)SK가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트리플라잇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 이번 설문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 오차 ±2.03%포인트다. 2020년 시작된 이 조사는 올해로 7년째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순위는 조사 대상 29개국 중 13위였지만 경제 체감도 순위는 27위에 그쳤다. 일본도 1인당 GDP 순위는 15위였지만 경제 체감도는 29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싱가포르·네덜란드·호주 등은 경제 지표와 경제 체감도가 모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들이 느끼는 사회에 대한 체감도 한국은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의 개인 행복 수준은 29개국 중 21위, 사회적 지지는 25위, 사회 신뢰는 22개국 중 21위였다. 반면 경제 지표와 경제 체감도가 모두 높은 국가에서는 사회 체감 지표도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점에서 경제 성장과 사회적 안정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한국인이 인식하는 경제 체감이 낮은 이유는 사회에 대한 신뢰가 후퇴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국민의 국가 경제 평가는 2020년 5.43점에서 올해 5.68점으로, 가정 경제 평가는 5.43점에서 5.66점으로 지난 7년 조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신뢰 사회에 대한 평가는 5.48점에서 5.43점으로, 살기 좋은 사회에 대한 평가는 6.11점에서 5.96점으로 낮아졌다. 코로나 시기였던 2020년보다 사회에 대한 평가가 더 후퇴한 것이다. 사회문제에 대한 불안도 커졌다. 소득, 고용과 같은 만연한 사회 문제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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