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끌어올린 경상흑자…GDP 대비 비율 사상 첫 20% 넘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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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B, 올해 韓 경상흑자율 전망 상향7월 평균 14.7%→8월 16.0%메모리 가격 상승·장기공급계약 확대에 흑자 지속韓 경상흑자율, 대만 바짝 추격…JP모건 '역전 전망' 등록 2026-09-06 오전 10:02:46 수정 2026-09-06 오전 10:02:46 가 가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이 사상 처음 20%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에 더해 장기공급계약(LTA) 확대까지 맞물리면서 과거 ‘불황형 흑자’와 달리 수출 호조가 경상흑자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연합뉴스반도체 호황에 경상흑자율 ‘역대급’…IB 전망 줄상향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전망한 올해 한국의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지난 7월 평균 14.7%에서 8월 16.0%로 한 달 새 1.3%포인트 상승했다.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증권자금 순유출 압력도 완화되면서 국내 외화자금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관련 전망치를 장기간 수정하지 않아 4.0%를 제시한 UBS를 제외하면 평균치는 17.7%까지 높아진다. 노무라는 19.7%, 골드만삭스는 18.7%, 씨티는 18%대까지 전망치를 끌어올리며 20%에 근접한 경상흑자율을 예상하고 있다.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한 나라의 경제 규모와 비교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순소득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는 과거와도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한국의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0.1%가 종전 최고치다. 당시에는 경기 침체로 수입과 투자가 급감하면서 흑자가 커지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의 성격이 강했지만, 올해는 반도체 수출 증가와 교역조건 개선이 흑자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씨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LTA 확대에 따라 반도체 수출 호황이 향후 수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AI 데이터센터의 견조한 수요로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9월 메모리 현물가격이 10~20%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경상흑자는 이미 가파르게 쌓이고 있다. 지난 7월 경상수지는 420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가 40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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