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서호철이 중요한 순간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서호철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서호철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NC가 0-2로 뒤지던 2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우완 임찬규의 2구 128km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2점포를 쏘아올렸다. 서호철의 올 시즌 첫 홈런이 나온 순간이었다.
2019년 2차 9라운드 전체 87번으로 NC에 지명된 서호철은 우투우타 내야 유틸리티 자원이다. 지난해까지 통산 346경기에서 타율 0.270 17홈런 1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9를 써냈다. 매서운 타격 능력은 물론, 성실한 성격이 큰 강점으로 꼽힌다.
올해에도 서호철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이번 LG전 전까지 타율 0.281(32타수 9안타) 2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이날에는 시즌 첫 홈런을 작렬시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18~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에 빠져 있는 NC는 이날 경기를 통해 흐름을 바꾸고자 한다. 2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NC는 LG에 2-3로 뒤져있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