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키우는데 "이건 몰랐네"…집사들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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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8 18:20 수정2025.04.28 18:20

동불병원에서 피검사를 받고 있는 반려동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동불병원에서 피검사를 받고 있는 반려동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개의 심장사상충 등 반려동물의 일부 기생충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집사 절반가량은 모르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기생충 감염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있는 응답자 604명 중 48.5%만 반려동물의 기생충이 사람에 전염될 수 있다고 인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사는 기생충 감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을 포함한 전국의 성인남녀 표본 21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려동물 기생충이 전염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은 절반 이하이지만, 반려동물의 기생충을 예방하는 게 사람의 건강에 중요하다는 응답은 85.8%로 높았다.

반려동물은 다양한 기생충의 숙주가 될 수 있어 적절한 위생관리가 필수다.

이와 관련 반려동물의 위생관리에 신경 쓴다는 응답은 79.8%에 달해 위생관리 수준은 좋은 편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대부분(88.4%)은 반려동물을 1년 이상 키워왔고, 정기적으로 기생충 약을 투여한다는 비율은 61.4%였다.

반려동물의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한 행동으로는 목욕 및 위생 관리(62.6%)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정기적인 구충제 투여(49.3%)를 꼽았다.

실제 반려동물의 기생충 검사를 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45.7%를 차지했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와 손을 '항상' 씻는다는 응답은 71.7%, '자주' 씻는다는 응답은 21.2%로 전반적인 개인위생 수준이 양호했고, 기생충에 감염된 경험은 극히 낮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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