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리버풀과 리그 경기
토트넘 감독, 손흥민 결장 알려
UEL 출전 가능성엔 “두고 봐야”
토트넘은 오는 28일 오전 0시30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025시즌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11승4무18패(승점 37)로 리그 16위에 머무는 토트넘이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건 무산됐으나, 남의 안방에서 잔치 들러리가 되는 상황은 막기 위해 분투할 전망이다.다만 최정예를 구성할 수는 없다. 주장이자 팀 내 핵심 자원인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도 결장한다.
토트넘 구단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25일 진행한 경기 전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력은 변함이 없다. 지난 경기 이후에 모든 선수가 괜찮다”면서도 “손흥민만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다. 회복 중이지만, 아직 일요일 경기(리버풀전)에 뛸 준비는 안 됐다”고 말했다.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지난 13일 울버햄튼과의 리그 32라운드(2-4 패), 18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1-0 승), 2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33라운드(1-2 패)까지 3경기 연속으로 결장하고 있다.상태가 심각한 수준은 아닌 거로 알려졌지만, 회복이 더딘 모양새다.
일각에선 리그보다는 UEL 우승을 통해 시즌 유종의 미를 노리는 토트넘이 UEL 4강전 전까지 손흥민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과 집중을 했다는 주장도 한다.
토트넘은 내달 2일과 9일 홈 앤드 어웨이로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UEL 4강전을 소화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다시 이야기하지만, 앞으로 예정된 일정을 고려했을 때 우리에겐 목요일 경기(보되/그림트전)가 가장 중요하다”며 “따라서 출전이 필요한 선수, 휴식이 필요한 선수를 고려해 (리버풀전) 선발 명단을 결정할 것”이라고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보되/그림트전 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두고 봐야 한다”며 “그는 오늘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기분이 더 낫다고 했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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