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올해 8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7월 기준 시금치가 170% 넘게 폭등하는 등 밥상 물가가 치솟으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여부가 주목된다.
아울러 한은은 오는 25일에는 금융안정상황 보고서를 발표한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한 한은의 진단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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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데일리 |
20일 한은에 따르면 경제통계1국은 오는 23일 ‘2025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앞서 한은이 지난달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0(2020=100)으로 전월(119.77)보다 0.4% 상승했다. 지난 6월(0.1%)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0.5% 오르면서 전월의 상승 폭을 유지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기업이나 도매상에 판매하는 가격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당시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8.9%), 축산물(3.8%) 등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5.6%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시금치(171.6%), 배추(51.7%), 쇠고기(6.5%), 돼지고기(4.2%) 등 밥상물가의 상승 폭이 컸다.
또한 한은 금융안정국 등은 오는 25일 ‘금융안정보고서(2025년 9월)’를 발간하고 설명회를 진행한다. 금융안정은 물가안정과 함께 한은의 2대 책무다. 이번 보고서에는 최근 가계부채와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 등 금융안정 상황에 대한 평가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매년 3·6·9·12월 4차례 금융안정회의를 진행한다. 한은법에 따라 6월과 12월엔 금융안정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3월과 9월엔 금융안정상황을 발표한다.
주간 보도계획
△21일(일)
12:00 BoK 이슈노트: 거시건전성정책의 파급영향 분석 및 통화정책과의 효과적인 조합
△22일(월)
12:00 BoK 이슈노트: 금융·외환시장 심도를 고려한 정책대응 분석
△23일(화)
06:00 2025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12:00 2024년 공공부문계정(잠정)
△24일(수)
06:00 2025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12:00 2023년 산업연관표(연장표)
△25일(목)
11:00 금융안정 상황
17:00 2025년 10월 통화안정증권 발행계획
△26일(금)
06:00 2025년 9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
12:00 2025년 8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27일(토)
없음
△28일(일)
12:00 BoK 이슈노트: 주식시장을 통한 녹색전환 촉진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