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이 관광상품… 장성 ‘미식도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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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만들고 축령산 등 여행 맛-자연 경험 ‘치유밥상’ 운영 미식진흥원선 커피-조리 교육 숲체원-백양사 등 관광과 연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의 ‘장성 치유밥상’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장성미식산업진흥원 조리실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음식을 만들고 있다. 장성군 제공 황룡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미식산업진흥원 조리교육장. 이곳에서는 장성에서 생산된 제철 농산물로 김밥과 샐러드 등 도시락을 직접 만드는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다. 요리가 끝나면 축령산과 장성호 수변길, 황룡강 등 장성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본다. 장성의 맛과 자연을 함께 경험하는 ‘치유밥상’ 프로그램이다. 장성군이 미식산업진흥원 개원을 계기로 지역 농산물과 음식, 관광을 결합한 ‘미식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식관광에서 전문인력 양성, 청년 창업까지 아우르는 미식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치유밥상은 미식산업진흥원에서 로컬푸드를 활용한 도시락 쿠킹클래스를 체험한 뒤 지역 관광지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장성찍먹 로컬김밥’, ‘장성집밥한상’, ‘지중해장성테이블’, ‘장성뜰샐러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 5월부터 롯데관광과 ‘남도한바퀴’를 통해 8차례 운영해 관광객 280명이 참여했다. 백하라 장성미식산업진흥원 주무관은 “관광객들이 장성 농산물을 직접 요리하면서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것과는 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며 “직접 만든 도시락과 장성 관광을 한 코스로 묶었더니 지역 농산물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장성군이 미식산업진흥원을 만든 것은 지역 농산물의 활용 범위를 넓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농산물을 생산해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식과 관광, 교육, 창업으로 연결해 미식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그 거점이 7월 3일 문을 연 장성미식산업진흥원이다. 면적 1028㎡,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진흥원에는 전문 조리교육장과 메뉴개발실, 베이커리교육장, 커피교육장이 들어섰다. 라이브 방송과 영상 촬영이 가능한 쿠킹스튜디오도 갖춰 외식 전문교육과 신메뉴 개발, 미식 콘텐츠 제작까지 한 곳에서 지원할 수 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미식교육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5월부터 8월까지 조리·베이커리·카페 분야에서 45개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해 444명이 참여했다. 제철 농산물로 짓는 오첩밥상과 로컬채소 비건브런치, 장성그린 로컬김밥, 장성레몬 티라미수 등 프로그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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