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우 감독이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특별 상영회를 열고 관객을 만난다.
오는 25일 부터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제13회 춘천영화제 클로즈업 섹션에서 김대우 감독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한다.
'클로즈업'은 한 감독의 작품 세계 전체를 깊이 들여다보는 춘천영화제의 대표 특별전. 2006년 '음란서생'으로 메가폰을 잡은 지 꼭 20년을 맞은 김대우 감독의 대표작 세 편 '방자전', '인간중독', '히든 페이스'를 한자리에 모아 매 상영마다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특별 GV를 마련했다.

2010년 개봉한 '방자전'은 김대우 특유의 풍자와 해학에 은근한 색(色)이 어우러진 사극이며 '인간중독'(2014)은 1969년 베트남전을 앞둔 군 관사를 배경으로 부하의 아내를 향한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승헌과 임지연이 빚어낸 고혹적인 멜로는 금기와 욕망이 충돌하는 순간을 정밀하게 응시한다.
함께 상영되는 '히든페이스'(2024)는 김대우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복귀작으로 불투명한 유 리벽을 사이에 둔 밀실에서 보는 자와 보여지는 자의 위치가 뒤집히는 관음의 스릴러다. 조여정과 송승헌 박지현이 빚어내는 팽팽한 심리전이 한정된 공간 안에서 폭발한다.
김대우 감독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시나리오로 먼저 이름을 알린 작가 출신 연출자. 시나리오 작가로 출발한 연출자인 만큼 이번 GV에서는 그의 연출 방식과 글쓰기 작법에 관한 이야기까지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특별 상영은 영화제 기간 중 사흘에 걸쳐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시간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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