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베테랑 투수 김진성이 30일 키움과의 프로야구 잠실 안방경기에서 8회초 1사 1, 2루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LG 베테랑 투수 김진성(41)이 프로야구 역대 최다 타이기록인 통산 177홀드 고지를 밟았다. 김진성은 30일 잠실 안방경기에서 키움에 5-3으로 앞선 8회초 1사 1, 2루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와 임병욱(31)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키움이 다음 타석에 대타 최주환(38)을 내세우자 염경엽 LG 감독은 김진성을 마무리 투수 손주영(28)과 교체했다.손주영이 최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김진성은 이번 시즌 17번째이자 통산 177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홀드를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이보다 홀드가 많은 선수는 없다.2016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안지만(43·전 삼성)만이 김진성과 똑같이 통산 177홀드를 기록했을 따름이다. 김진성이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는 모습. LG 트윈스 제공 안지만이 ‘원클럽맨’이었던 것과 달리 김진성의 야구 인생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2006년 SK(현 SSG), 2011년 넥센(현 키움)에서 연이어 방출된 김진성은 28세였던 2013년에야 NC 유니폼을 입고 1군에 데뷔했다. NC에서는 2014년 마무리 투수를 맡기도 했지만 2021년에 37과 3분의 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7.17에 그치자 또 한 번 방출됐다.세 번의 방출 아픔을 겪은 김진성에게 손을 내민 구단이 바로 LG였다. 2022년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진성은 ‘필승조’로 거듭났다. LG가 29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던 2023년엔 80경기에 나와 21홀드 평균자책점 2.18을 남겼다. 그해 김진성보다 마운드에 더 많이 오른 불펜 투수는 없었다. 지난해엔 78경기에서 70과 3분의 2이닝 동안 33홀드를 올리며 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에는 49경기에 나와 44이닝 동안 17홀드를 올리며 이 부분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이제 김진성이 홀드 하나를 더하면 리그 역대 최다 홀드 새 역사를 쓰게 된다. LG는 이날 2점 차 리드를 지키며 키움을 5-3으로 이겼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필승조인 김진성 등이 자기 역할을 잘해주면서 지키는 야구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
‘방출만 세 번’ 김진성, KBO 최다 타이 177홀드… 새 역사까지 단 1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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