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도로 한복판서 상의 벗고 ‘교통정리’…50대 한국인 남성 체포

1 week ago 21

태국 방콕 번화가 도로에서 상의를 벗고 차량을 향해 손짓하며 교통정리를 하던 50대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조사 결과 체류기간도 수년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태국 방콕 번화가 도로 한복판에서 상의를 벗은 채 차량을 향해 손짓하며 교통정리를 하던 한국인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남성의 돌발 행동으로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면서 일대에 한때 교통 정체가 빚어졌지만, 다행히 사고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지난 27일(현지시간) 더타이거(The Thaiger)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콕 통로 15(Soi Thong Lo 15) 도로에서 51세 한국 국적 남성 A 씨가 차량을 향해 손짓을 하며 교통을 통제하려 했다.A 씨의 돌발 행동에 운전자들은 그를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였고, 이 일대에는 일시적인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이후 A 씨는 도로에 설치된 주황색 규제봉에 걸려 있던 흰색 티셔츠를 집어 입은 뒤 인도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 충돌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태국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사건 현장 인근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 인근 주민과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은 A 씨가 평소 단정한 옷차림으로 주변 식당을 자주 이용했으며, 이전에는 폭력적인 행동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 날인 25일 A 씨를 체포해 구금 상태에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조사 과정에서 A 씨는 태국 체류기간을 수년간 초과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관련 법적 절차를 거쳐 A 씨를 추방할 방침이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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