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이 꿈꾼 '아름다운 나라'…오늘, 우리에게 다시 묻다[여행]

4 hours ago 1

광복 81주년, 김구의 발자취를 따라서탄생 150주년…유네스코 기념해 지정광복 100일 뒤 귀국해 경교장에 머물러삼의사 유해 모신 자리에 안중근 가묘도 동지들 묘역 만들고 3년 뒤 그 곁에 묻혀특별전 등 백범일지 ‘나의 소원’ 재조명 등록 2026-08-14 오전 5:00:03 수정 2026-08-14 오전 5:00:03 가 가 [서울=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의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을 지나 병원 건물 사이로 들어서면 2층짜리 서양식 주택 한 채가 나타난다. ‘경교장’이다. 27년의 망명 끝에 조국으로 돌아온 백범 김구가 마지막 숨을 거둔 곳이자, 광복 직후 임시정부 요인들의 활동 거점이었던 공간이다. 병원의 소음과 사람들의 발걸음 속에서도 이 집만은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다. 올해로 김구 탄생 150주년. 광복 81주년을 맞아 경교장에서 효창공원, 백범김구기념관으로 이어지는 그의 마지막 발자취를 따라 걸었다. 경교장 내부에 전시된 백범 김구 흉상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안에 자리한 경교장. 광복 뒤 환국한 백범 김구가 머물며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과 활동한 곳으로, 1949년 6월 26일 김구가 서거한 장소이기도 하다.경교장 1층 응접실에서는 임시정부 요인들의 회의와 국내외 인사 접견 등이 이뤄졌다.병원 한복판에 남은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3분이면 경교장에 닿는다. 1938년 한 금광업자가 지은 서양식 저택으로 처음 이름은 ‘죽첨장’이었다. 광복 뒤 김구가 거처로 삼으면서 인근 다리 이름을 따 경교장으로 바꿨다. 김구가 머문 1945년 11월부터 1949년 6월까지 이곳은 환국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 역할을 했다. 당시 국무위원회도 여기서 열렸고 미군정 관계자와 국내외 인사들이 드나들기도 했다. 건물은 2층 규모이지만 이 집이 품은 역사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강북삼성병원 건물 사이에 자리한 경교장. 대형 병원 한가운데 1938년 지어진 건물이 남아 있어 주변 풍경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현관을 지나면 응접실과 귀빈식당이 나오고, 계단을 오르면 김구의 집무실과 침실이 이어진다. 격동의 현대사가 논의됐던 곳치고는 소박한 규모다. 벽에 걸린 옛 사진 속 인물들의 표정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이 작은 공간이 감당했던 무게가 새삼 실감 난다. 2층 집무실 창문에는 1949년 6월 26일 김구 피살 당시의 총탄 흔적이 재현돼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