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17시즌 뛴 베테랑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도 오늘 잠실 두산전 선발 데뷔전 프로야구 LG의 새 외국인 투수 카라스코가 지난달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안방 팬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카라스코는 1일 잠실 두산전에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뉴시스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외국인 투수가 한국프로야구 마운드에 오른다. LG 새 외국인 선수 카라스코(39·베네수엘라)가 1일 잠실 두산전을 통해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카라스코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12승(105패)을 거둔 투수다. MLB에서 통산 100승 이상을 기록한 투수가 한국프로야구 팀에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건 카라스코가 처음이다. 이전에는 2022년 SSG에서 뛴 노바(39·은퇴)의 90승(77패)이 외국인 투수 MLB 최다승 기록이었다. LG는 6연패 중이던 지난달 22일 카라스코와 연봉 36만 달러(약 5억1300만 원) 계약을 맺는 승부수를 띄웠다. LG는 이후 결국 8연패에 빠지면서 팀 순위도 선두에서 3위로 내려왔다. LG가 8연패를 기록한 건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지난달 30일까지 후반기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LG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8.18까지 치솟았다. 당연히 리그 최하위다. LG가 선두 자리를 탈환하려면 카라스코가 제 몫을 해줘야 하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카라스코는 한국 무대 첫 등판을 앞두고 “이제 우리 팀은 올라갈 일만 남았다. 내 목표는 우승”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9년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카라스코는 올해까지 MLB에서 17시즌을 보낸 베테랑이다. 클리블랜드 소속이던 2017년엔 18승 6패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하는 등 2015년부터 네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기도 했다. 고점만 높은 게 아니다. ‘위기 극복 능력’도 뛰어나다. 2019년 5월 만성 골수 백혈병 진단을 받은 카라스코는 병마를 떨쳐내고 이듬해 7월 27일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카라스코는 이 안방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뉴욕 메츠로 둥지를 옮긴 2021년엔 12경기에서 1승(5패)에 그치며 주춤했지만 이듬해 15승 7패로 반등에 성공했다. 투병 이후 포심 패스트볼 속도는 전성기(평균 시속 153km)에 미치진 못한다. 카라스코는 올 시즌 MLB에서 포심 평균 시속 148km...
백혈병도 이긴 ‘MLB 112승’ 카라스코, LG 신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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