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이 보호받아” “가부장제 쳐부수자”… 2년 전 ‘성폭행’ 코넬대서 대규모 시위[지금, 여기]

4 hours ago 6

피해 여학생, 당시 남학생 7명 신고 檢, 범죄 입증 어렵다며 기소 안 해 중간선거 앞두고 美전역 이슈 부상 “학교 대응 안일했다” 교내 시위 나선 코넬대 학생들 5일 미국 뉴욕주 이서카 코넬대에서 학생들이 2년 전 남학생 사교클럽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한 대학 당국의 대응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당시 이 사건은 형사 기소 없이 종결됐으나, 최근 피해 여성의 민사소송을 계기로 부실 수사 논란이 커지면서 뉴욕주가 재수사에 나섰다. 이서카=AP 뉴시스 미국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코넬대가 2년 전 발생한 여학생 집단 성폭행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사건이 코넬대가 위치한 뉴욕주를 넘어 미국 전역에서 이슈로 부각되자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최근 특검 임명에 나섰다. 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새벽 코넬대 본관 유리문이 깨지고 그 양쪽 벽면에 붉은 페인트로 “코넬에서는 강간범은 보호받고 시위대는 쫓겨난다” “가부장제를 쳐부수자(Smash the patriarchy)” 등의 문구가 적힌 사건이 벌어졌다. 카일 킴볼 코넬대 대외협력부총장은 “우리 공동체 전반에 걸쳐 표출되고 있는 좌절감과 강한 감정을 이해한다”며 “이런 우려는 경청돼야 하지만, 재산 피해를 입히는 건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코넬대 내 20개 학생단체는 대학 당국이 교내 집단 성폭행 의혹에 안일하게 대응한 데 대한 항의로 이날부터 일주일간 시위에 들어가기로 했다. 7일에는 일부 학생 단체가 수업을 거부하고 7시간 동안 연좌 농성을 벌인다. 학생들은 사건에 대한 재조사와 마이클 코틀리코프 총장 사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코넬대에선 ‘제인 도’라는 가명의 여학생이 2024년 10월 학생들의 사교 공간인 카이파이(Chi Phi) 남학생회관에서 7명의 남학생에게 약물을 투여받고 성폭행을 당했다며 대학 경찰에 신고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범죄 입증이 어렵다며 해당 사건을 형사 기소하지 않았다. 대학 측도 범죄에 가담한 7명의 학생 중 2명만 퇴학시키고, 5명에게는 정학과 반성문 작성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만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달 제인 도는 수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가해 남학생들과 대학 당국, 카이파이 남학생회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은 11월 3일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소셜미디어를 달구고 있다. 이에 지난주 호컬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