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영화 ‘범죄도시’의 형사 캐릭터 ‘마석도’의 실제 모델인 경찰관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이성열 판사 심리로 열린 윤모 경위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윤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은 “경찰공무원으로 누구보다 법규를 준수해야 함에도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한순간의 실수로 불명예스럽게 경찰 생활을 마치지 않도록 기회를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윤 경위도 최후진술에서 “하루하루 자책하고 반성하며 살고 있다”며 “한 번만 선처해주신다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국가공무원법상 경찰공무원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연퇴직 대상이 된다.
재판부는 이날 첫 공판에서 변론을 종결하고 오는 21일 선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윤 경위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낸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이후 윤 경위는 직위 해제됐다.
1997년 경찰에 임용된 윤 경위는 강력범죄 수사를 주로 담당해 왔으며, 그의 수사 경험은 영화 ‘범죄도시’ 주인공 마석도 캐릭터의 모티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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