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직전 CCTV 가렸다…'피자집 칼부림' 김동원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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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19 10:39 수정2025.09.19 10:39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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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의 한 피자가게에서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동원(41)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9일 오전 김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달 3일 관악구 조원동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피자가게 주방에서 흉기를 휘둘러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과 인테리어 업자 부녀 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인테리어 공사 이후 보수 문제에 불만을 품고 범행 하루 전 흉기를 미리 매장에 숨겨둔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직전에는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까지 가린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자해해 일주일간 병원 치료를 받은 김씨는 지난 10일 퇴원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12일 구속됐다.

경찰은 피해의 중대성과 범행의 잔혹성을 고려해 공익 차원에서 김씨의 신원을 공개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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