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광장 경영권분쟁팀, SM엔터테인먼트·한미약품 등 굵직한 경영권 분쟁 사건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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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광장은 국내 경영권 분쟁의 ‘산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여 년 전 경영권 분쟁의 개념 자체가 뚜렷하지 않던 때부터 적극적으로 관여해왔다. 현대엘리베이터와 KCC 간 분쟁, SK그룹과 사모펀드 소버린 간 분쟁, KT&G와 행동주의 펀드 칼아이칸 간 분쟁 등 여러 굵직한 사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에도 SM엔터테인먼트, 한미약품, 한진칼, 오스템임플란트 등 사회적 이목을 끈 주요 기업 경영권 분쟁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광장 경영권분쟁팀 소속 김유석(왼쪽부터) 김은아 윤미영 변호사, 문호준 대표변호사, 김상우 정다주 장준아 이세중 홍형근 윤용준 김경천 권구범 변호사.  광장 제공

광장 경영권분쟁팀 소속 김유석(왼쪽부터) 김은아 윤미영 변호사, 문호준 대표변호사, 김상우 정다주 장준아 이세중 홍형근 윤용준 김경천 권구범 변호사. 광장 제공

광장의 경영권 분쟁 전담팀은 문호준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가 총괄하는 기업자문그룹 내 이세중 변호사(32기)와 송무그룹 정다주 변호사(31기)가 주축이다. 문 대표변호사는 “경영권 분쟁이야말로 전통적 인수합병(M&A) 강자이자 송무 명가의 중흥기를 맞은 광장의 역량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전담팀 내에서 송무 분야를 이끄는 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등을 거쳐 2021년 광장에 합류했다. SM엔터 경영권 분쟁 등 다수의 중요 사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정 변호사와 공동 팀장을 맡은 이 변호사는 광장 M&A팀에서 18년간 근무하며 수백 건의 경영권 분쟁을 다뤄 온 베테랑이다. 우호적 M&A 거래뿐 아니라 사모펀드의 상장사 공격 건 등 적대적 M&A 사건 관련 경험도 풍부하다는 것이 이 변호사의 강점이다. 이 밖에 윤용준 변호사(31기), 김경천 변호사(35기), 김유석 변호사(37기), 장이준 변호사(39기), 홍형근 변호사(42기), 권구범 변호사(43기) 등 기업자문그룹 소속 핵심 인력을 전담팀에 포진시켜 분야별 대응력을 탄탄히 했다.

광장은 최근 법관 출신 인재를 대거 영입해 경영권 분쟁 전담팀 자체의 송무 역량을 강화했다. 분쟁 양상이 질적·양적으로 다각화하고 있는 만큼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부분 소송으로 마무리되는 경영권 분쟁의 특성상 종국적 승리를 위해선 송무 변호사의 역량도 매우 중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광장에 합류한 장준아 변호사(33기)는 경영권 분쟁과 기업 분쟁 분야 최고 수준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고등법원 상사·기업 전담재판부, 법원행정처 인사기획심의관 등을 지냈다. 회계사 출신인 윤미영 변호사(변호사시험 1기), 송무 전문 김상우 변호사(42기), 김은아 변호사(변호사 시험 6회)도 핵심 인력이다.

광장은 ‘원팀’ 시스템에 기반한 유기적 조직 문화 속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하는 것을 표방하고 있다. 문 대표변호사는 “경영권 분쟁은 전담팀이 주축으로 나서지만 다양한 분야의 검토가 필수적으로 수반되기에 전담팀 외 인력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급박하게 진행되는 가처분 심문기일 대응, 재판부와의 효율적 소통 등이 중요하게 꼽히는 만큼 법원 출신 핵심 인력들이 역량 극대화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얘기다. 서울고법 기업전담부를 거친 성창호 변호사(25기), 인천지방법원장을 지낸 강영수 변호사(19기),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주요 기업 사건을 경험한 하태한 변호사(33기),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 홍은표 변호사(34기) 등이 광장의 송무 역량을 튼튼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광장 관계자는 “송무와 M&A 간 시너지를 통해 유기적 원팀·원스톱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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