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포투스 도입 후 영아 RSV 입원 25% 감소… “NIP 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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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한 병원에서 생후 8개월 영아가 RSV 항체주사를 접종받고 있다. 한국마콜 제공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 주사 ‘베이포투스’가 국내에 도입된 뒤 첫 유행 시즌에 0세 영아의 RSV 입원 환자가 전년보다 약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포투스를 활용한 RSV 예방 전략이 의료비와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나오면서 국가예방접종프로그램(NIP) 도입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 표본감시 통계에 따르면 2025~2026년 RSV 유행 시즌 0세 영아 입원 환자는 1275명으로, 직전 시즌의 1702명보다 약 25% 줄었다. 유행 정점의 감소 폭은 더 컸다. 2024~2025년 시즌 정점이었던 2024년 52주 차에는 191명이 입원했지만, 2025~2026년 시즌 정점인 2025년 48주 차에는 79명으로 약 60% 감소했다.다만 이 같은 감소가 베이포투스 도입만으로 나타났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RSV 유행 규모에는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포투스는 2025년 2월 국내에 도입됐다.베이포투스의 경제성에 대한 국내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서혜선 교수팀이 진행한 국내 비용-효과성 평가 분석에 따르면, 베이포투스를 활용한 예방 전략은 입원비 및 응급실 방문 등 직접적 의료비용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간병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 부담까지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건강 개선 효과의 90% 이상이 만 1세 미만 만삭아 군에서 나타났다.해외에서도 베이포투스를 국가 예방 프로그램에 활용한 사례가 보고됐다.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는 베이포투스 접종률이 96%에 이른 2024~2025년 시즌에 RSV 관련 병원 방문과 입원이 전 시즌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베이포투스의 접종 대상을 고위험군에서 일반 영아까지 확대할 경우 의료비 절감 효과가 커질 수 있다는 경제성 분석 결과가 나왔다. 현재 일본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보험 급여를 적용하고 있다.국내에서는 베이포투스의 NIP 도입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는 의료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접종하는 방식이다. 비용 부담 때문에 접종 대상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향후 국가 차원의 비용효과성과 재정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김동현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RSV는 영유아기 하기도 감염을 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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