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모습 전혀 없었다”…中 유학생 살해 피의자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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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는 A 씨가 27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구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8.27 뉴스1 “말하기가 거북합니다….”28일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A 씨가 근무했던 경북의 한 병원 직원들은 그에 관한 질문에 한결같이 말을 아꼈다.취재진이 처음 A 씨의 근무 여부를 묻자 직원들은 “처음 듣는 이름”이라거나 “그런 사람 근무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잠시 뒤 병원 관계자가 나와 “단순한 사건·사고가 아니라 잔혹한 사건이어서 지금은 그 사람에 관해 말하기 어렵다”며 “직원들 모두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말했다.A 씨의 평소 성격을 묻자 이 관계자는 “평범했다”고 답했다.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학생들이 A 씨를 온화한 사람으로 기억한다’는 말에도 동의하며 “현재 직원들이 출퇴근하는 것조차 무서워할 정도로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대학 강사로도 일했던 A 씨의 학생들 역시 그를 ‘온화한 사람’으로 기억했다.한 학생은 “학교 규정상 수업에 세 차례 이상 결석하면 수료가 어렵지만, 그 선생님은 학생이 여러 차례 수업에 빠져도 문제 삼지 않았다”며 “지각해도 싫은 소리 한 번 하지 않아 학생들이 좋아했다”고 말했다.A 씨는 현재 경찰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거부하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현재 A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2개다.경찰은 A 씨의 주거지에서 훼손이 심한 상태의 중국인 여성 유학생 B 씨 시신을 발견한 데 이어 A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야산에서 유기된 시신 일부를 찾아냈다.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범행 일시와 장소,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특정해야 혐의를 추가 적용할 수 있다”며 “현재 객관적인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A 씨는 현재 살인 등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경산=뉴스1)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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