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경찰이 공개한 발견된 금괴. 유튜브 캡쳐 벨기에의 한 건물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약 148억 원 상당의 금괴와 금화가 나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는 벨기에 공영 VRT방송 등 현지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금괴와 금화는 10일 벨기에 덴데르몬데에 있는 사회복지단체 CAW 오스트플란데런 소유 건물 지하에서 발견됐다. 당시 복지·주거를 위한 리모델링 공사 작업을 하던 건설업체 직원들이 궤짝 안에 숨겨진 금괴 49개와 금화 무더기를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금괴와 금화의 가치는 900만 유로(약 148억 원)로 추산됐다. 하수관 매설을 위해 건물 기초를 철거하던 인부 코베는 “처음엔 1유로 동전 더미인 줄 알았는데, 금괴 하나를 발견하면서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현장 관리자 마리오는 “계속해서 새로운 동전과 금괴가 나왔고, 그제서야 실감이 났다”며 “건설업에 33년간 종사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 소유권이 누구에게 돌아갈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벨기에 법률상 소유자가 5년 내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면 발견자와 건물주가 재산을 나눠 가질 수 있다.이에 따라 5년 뒤에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범죄와 무관한 것으로 판명되면 발견한 사람과 땅 소유주가 절반씩 나눠 갖는다.현지 매체는 이 건물이 과거 양조장으로 쓰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발견된 금들이 인근 양조업 가문의 소유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불법 자금이 은닉된 것인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벨기에 하수관 공사중 ‘148억원’ 금괴·금화 무더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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