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추석 극장가를 겨냥하는 ‘보스’의 조우진, 박지환, 이규형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다.
10월 3일 개봉하는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로, 제30회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부문 공식 초청으로 관심을 모았다.
라희찬 감독부터 조우진, 박지환, 이규형, 황우슬혜 등은 18일 영화의 전당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각각 진행된 오픈토크와 GV에서 관객들과 진솔하고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라희찬 감독은 “‘보스’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계속 내면서 쌓아 올렸다” 라며 영화의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고, 조직의 보스가 아닌 중식당 셰프의 손맛으로 전국을 평정하고 싶은 순태 역의 조우진은 “보통 영화를 보면서 추억을 떠올리기도 한다. 관객분들과 같이 감성적으로, 특정 대사들을 한 번 더 추억해 볼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했다. 특유의 레트로 감성을 극대화하자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라고 덧붙여 영화에 대한 여운을 더했다.
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다음날 진행된 GV에서 순태의 아내이자 중식당 미미루의 실세인 지영으로 분한 황우슬혜는 “현장에서 감독님과 배우들을 믿고 같이 호흡하며 즐겁게 촬영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영화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GV 관객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직의 일망타진을 목표로 잠입한 언더커버 경찰 태규 역의 이규형은 “코미디는 배우가 진지할수록 상황 자체가 웃음을 유발한다는 점에 집중해 태규의 상황을 더욱 진중하게 묘사하려 했다”라며 영화 속 태규의 시그니처 포즈를 재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