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분야에 AI 접목…KT·서울대, 인재 양성 대학원 신설 확정

3 weeks ago 16

박윤영 KT 대표(왼쪽)와 유홍림 서울대 총장(오른쪽)/KT

박윤영 KT 대표(왼쪽)와 유홍림 서울대 총장(오른쪽)/KT

KT가 서울대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정보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원 트랙을 신설한다. KT 보안 인력은 물론 보안 분야로 커리어 전환을 희망하는 KT 임직원까지 교육 대상으로 삼는 재교육형 계약학과 형태다. AI 확산으로 보안 영역이 클라우드, 통신 인프라, 개인정보보호, 거버넌스까지 넓어지는 가운데 기업 현장에 필요한 융합형 보안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본지 4월 17일자 A31면 '[단독] '최정예 화이트해커' 양성 위해 서울대·KT 뭉쳤다' 참조

KT는 서울대와 AI 정보보안 분야 인재 양성 및 산학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시대 보안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연구·기술교류를 연계한 융합보안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융합보안 분야 인재 양성, 산학연계 교육과정 개설 및 운영, 공동 연구와 기술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특히 KT 및 KT그룹의 AI 융합보안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산학연계 교육과정 개설 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논의되는 교육 대상은 KT 내부 보안 인력과 함께 보안 분야로 직무 전환을 희망하는 KT 임직원이다. 교육 과정은 재교육형 계약학과 방식의 대학원 트랙 신설 형태로 검토되고 있다. 학과명과 시행 시기, 수강 인원 규모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양측이 협의 중이다.

교육 내용은 단순 보안 기술 훈련을 넘어 AI, 클라우드, 제로트러스트, 통신·네트워크 보안 등 차세대 보안 환경에 필요한 역량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정책·규제, 개인정보보호, 보안 거버넌스 등 보안 리더에게 요구되는 영역도 함께 반영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AI가 산업과 사회 전반에 확산하면서 보안의 역할도 기존 시스템·네트워크 방어를 넘어 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신뢰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AI와 클라우드, 통신망, 규제 체계를 함께 이해하는 보안 인재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AI 기술 확산과 함께 보안은 산업과 사회 전반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 기반으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서울대는 KT와의 협력을 통해 융합보안 분야 교육과 연구를 강화하고 국가 보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윤영 KT 대표는 “AI 시대의 보안 경쟁력은 기술과 데이터, 네트워크, 정책을 함께 이해하는 융합형 인재에서 나온다”며 “KT는 서울대와 함께 KT 및 KT그룹의 AI 정보보안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대한민국 융합보안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T와 서울대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산학협력 등 협력 확대 방안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