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산소서 원망했는데”…차에 묵혀둔 복권 ‘20억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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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명절을 맞아 부모님 산소에서 금전적 어려움을 토로했던 한 남성이 이후 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동행복권은 지난 6일 스피또2000 69회차 1등 당첨자 A 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 씨는 경기 성남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구매한 스피또2000 두 장이 모두 1등에 당첨돼 총 20억 원(세전)을 받게 됐다.A 씨는 “얼마 전까지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주 작은 희망을 품고 로또와 스피또를 구매해 왔다”며 “구매한 복권은 바로 확인하지 않고 차량에 보관해두곤 했다”고 말했다.A 씨가 당첨 사실을 확인한 것은 지방 출장 중이었다. 금전적 어려움이 어느 정도 해소돼 마음의 여유를 되찾던 무렵, 문득 차에 보관해 둔 복권들이 생각이 난 것.그는 “그날 저녁 숙소로 돌아와 그동안 모아둔 스피또를 하나씩 확인하기 시작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1등 당첨이 나왔다”며 “순간 너무 놀랐고 믿기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이어 “스피또2000을 세트로 구매한 뒤 뜯어서 보관해뒀던 터라 ‘다른 한 장도 1등일 텐데’라는 생각에 서둘러 나머지 복권도 긁어보았다”며 “마침내 함께 구매했던 다른 한 장이 1등에 당첨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A 씨는 당첨 소감을 전하며 얼마 전 부모님 산소를 찾았던 일을 언급했다.그는 “명절을 맞아 부모님 산소를 찾아 성묘를 하면서 금전적인 어려움에 대해 원망 섞인 하소연을 하고 왔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큰 행운이 찾아오니, 부모님께서 제 이야기를 들으시고 도움을 주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힘든 시간을 지나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되찾던 때에 생각지도 못한 큰 행운이 찾아와 더욱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A 씨는 당첨금 일부를 채무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금액의 사용 계획은 차차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스피또2000은 게임별 행운 그림 두 개가 모두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복권이다. 한 장의 가격은 2000원이며, 1등 당첨금은 10억 원이다. 두 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해 1등에 당첨되면 두 장 모두 1등 당첨금이 지급돼 총 20억 원(세전)을 받는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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