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데이터청 ‘끼인세대’ 삶 조사
10명 중 7명 직장 스트레스 호소
울산에 사는 40~50대는 소득은 높지만 직장 생활 스트레스가 심해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동남지방데이터청이 부산·울산·경남 끼인 세대의 경제적 삶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울산 끼인 세대 인구는 26만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5.9%를 차지했다.
끼인 세대는 40~54세에 해당하는 나이로 지역 경제의 핵심 생산 인구이면서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 노후 준비를 동시에 부담하는 세대를 말한다. 청년과 고령층에 비해 정책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끼인 세대 지원 조례’를 만들기도 했다.
울산은 산업 도시 특성상 제조업에 종사하는 끼인 세대 비중이 33.1%로 부산(18.2%)과 경남(29.6%)보다 높았다. 대기업과 1차 협력사들이 몰려 있어 평균 소득도 5662만원으로 부산(4893만원), 경남(4682만원)을 웃돌았다.
일자리 만족도 역시 울산이 가장 높았다. 부산(36.4%), 경남(35.8%)은 일자리 만족도가 전국 평균(40.2%)을 밑돌았지만 울산은 40.4%로 다소 높았다.
반면 삶의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가 71%로 부산과 경남보다 컸다.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 등 일상생활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삶의 만족도는 동남권에서 가장 낮았다.
한편 부산·울산·경남 끼인 세대 인구는 174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3.6%를 차지했다. 4인 이상 가구가 31.5%로 가장 많았고, 10가구 중 6가구는 자녀와 같이 살고 있었다. 소득과 지출을 주도하는 경제 주체지만 고용 불안도 상대적으로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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