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생 서술형 답안, AI가 점수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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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내년부터 시범 도입 신뢰도 검증 후 정기시험에 적용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생이 작성한 서·논술형 답안을 채점하는 시스템이 부산 교육 현장에 도입된다. 부산시교육청은 6일 ‘부산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 도입 및 운영 용역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시스템은 서·논술형 평가의 출제와 시험 시행, AI 자동채점, 교사 검수, 학생 피드백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사의 문항 출제·채점 부담을 줄이고 채점의 일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시교육청은 최근 AI 자동채점 기술을 보유한 디지털 평가 전문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우선 구축되는 기능은 AI 자동채점이다. 문제를 직접 출제하는 자동 출제 기능은 향후 시스템 고도화 과정에서 도입된다. AI는 교사가 미리 설정한 채점 기준표를 토대로 학생 답안을 평가한다. 답안에 특정 내용이나 핵심 요소가 어느 정도 포함됐는지를 분석해 5점부터 1점까지 단계별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시스템 도입 초기에는 학생이 컴퓨터에 입력한 답안을 AI가 평가한다. 향후에는 종이에 자필로 작성한 답안을 읽어 들이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도 적용한다.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이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지만 중간·기말고사 등 성적에 직접 반영되는 정기시험에는 곧바로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다. 우선 수업 과정에서 이뤄지는 진단·형성평가 등에 활용한다. 교사가 채점한 결과와 AI가 채점한 결과를 비교해 일치도를 지속적으로 검증한 뒤 신뢰도가 충분히 확보되면 정기시험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AI 자동채점이 본격적으로 활용되면 교사의 서·논술형 평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논술형 평가는 교사가 학생별 답안을 일일이 읽고 평가해야 해 객관식 평가보다 채점에 긴 시간이 걸렸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인간 중심 미래교육을 지향하는 평가 체계가 부산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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