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대상에 이란 마지디 감독 ‘빵과 책’ 만장일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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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드 마지디 감독이 1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부산 어워드 대상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6.10.15.뉴시스 1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폐막식에서 부산어워드 대상은 이란 감독 마지드 마지디(67)의 ‘빵과 책’에게 돌아갔다.이 영화는 메마른 마을에서 낮에는 교사, 밤에는 석유 밀수꾼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을 통해 교육과 빈곤, 그리고 개인의 선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구조를 들여다본 작품이다. 심사위원장 장이머우 감독은 “제가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이상적인 영화”라며 “심사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선정한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드 마지디 감독이 1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15. 뉴시스 마지디 감독은 “부국제에 처음 참석하는 자리에서 이런 영광을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수상 소감의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미국과 전쟁 중인 이란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이 상을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온 이란의 국민 여러분에게 바치고 싶다”며 “강요된 전쟁으로 5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전쟁 없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디 감독은 국내에선 2001년 개봉한 ‘천국의 아이들’로 널리 알려져 있다.올해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규정 개정에 따라, 대상작은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이날 함께 시상된 감독상은 ‘평범하기 위하여’를 연출한 대만 감독 리윈찬(李芸嬋)이, 심사위원특별상은 ‘마이 마더’의 인도네시아 감독 에디 차효노가 받았다. 배우상은 ‘사토코는 언제나’의 히메노 카슌(姫野 花春)과 ‘처음 만난 외로움’의 저우쉰(周迅)이 함께 수상했다. 예술공헌상은 ‘처음 만난 외로움’의 리단펑(李丹枫) 음향감독이 받았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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