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주최, 산업부·과기부·농림부 후원
760개 브랜드 조사해 37개 대표 브랜드 선정
전국 최초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부산시의 육아 정책인 ‘당신처럼 애지중지’가 국가 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매일경제 ‘2025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 공공·지자체 육아정책 부문에 ‘당신처럼 애지중지’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은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다. 공공·지방자치단체, 기업 등 760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기초조사, 소비자(지역별, 연령별, 직업군) 설문조사,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37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를 선정한다.
‘당신처럼 애지중지’는 출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부모의 마음으로 온 부산이 온 마음으로 온종일 키운다는 의미를 담은 전국 최초의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육아 정책 브랜드다. ‘아이 낳고 키우고 좋은 도시 부산’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부산시와 구·군, 교육청, 지역대학이 함께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아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부산시는 이 프로젝트로 시민 만족도 87% 이상, 지자체 최초 육아 브랜드 특허출원, 전국 17개 시도 중 ‘아동 삶의 질 1위’ 도시, 들락날락 정책 ‘제3회 SDG 시티어워즈’ 대상, 보건복지부 아동정책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등 성과를 얻었다. 맞벌이 가정뿐만 아니라 가정양육 아동의 부모가 아이를 맡겨야 할 때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모가 부담하던 어린이집 필요 경비(특별활동비·현장 학습비)와 다자녀 교육지원 포인트 지원을 통해 양육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올해 ‘부모부담 제로(ZERO)’를 위해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확대, 시간제·주말·공휴일 부산형 365열린보육 확대를 추진한다. 또 부산시민공원에 공공형 키즈카페를 신규로 조성하고 다음 달 개관하는 부산콘서트홀과 연계한 음악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저출생은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부모와 아이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깊이 고민하고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