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노사 최종 교섭 결렬…23일 첫차부터 7년 만의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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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73명·공사 20명 증원 놓고 이견…추가 교섭 가능성 열어둬 22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교통공사 노포차량사업소에서 부산지하철 노사 대표들이 최종교섭을 시작하고 있다. 2026.10.22 ⓒ 뉴스1 부산지하철 노사 간 최종 단체교섭이 22일 결렬되면서 노조가 23일 첫차부터 7년 만의 총파업에 돌입한다.부산교통공사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에서 제19차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오후 9시쯤 인력 충원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노조는 당초 2인 1조 등 안전 매뉴얼을 준수하려면 700여 명 추가 채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이후 이날 신규 인력 100명 충원을 요구하는 수정안을 제출한 데 이어 막판 협상에서 요구 인원을 73명까지 줄였다.반면 공사는 20명가량 증원을 제시했다. 공사 측은 부산시에 추가로 12명가량의 증원을 요청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노조는 인력 충원 외에도 도시철도 2호선 운행 횟수 원상회복과 공무직 처우 개선, 하청 청소노동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 등을 요구했다.김준우 부산지하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9시 브리핑에서 “인력 문제에 대한 입장차가 너무 컸고, 공사가 원·하청 교섭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결렬 후 공사 측에 제20차 교섭을 제안했다”며 “전향적인 안을 가져온다면 지금이라도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노조는 교섭 결렬에 따라 파업을 선언했다. 승무 조합원들은 23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공사는 파업 기간에 도시철도 1~3호선을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 30분~9시, 오후 5시 30분~7시 30분에는 정상 운행하고, 나머지 시간대에는 평소의 50% 수준으로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4호선은 정상 운행한다.시는 파업에 대비해 도시철도 운행률을 평일 평균 75% 수준으로 유지하는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출퇴근 시간대 1~3호선은 평소와 동일하게 운행하고 시내버스 증편과 택시 집중 배치 등 대체 교통수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4호선은 정상 운행한다.노조는 23일 오전 9시 부산시청 광장에서 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1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파업 출정식을 개최한다.(부산=뉴스1)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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