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딛고 2m 34 넘은 우상혁, 세계육상선수권대회서 값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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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 34를 넘으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달 종아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재활에 힘쓰며 결선에 진출한 그는 유일하게 2m 31을 성공시키며 1위로 올라섰으나 최종적으로 금메달을 놓쳤다.

그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내년에 LA 올림픽과 다음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남자 높이뛰기 최초의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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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낸 우상혁. 로이터 연합뉴스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낸 우상혁. 로이터 연합뉴스

우상혁(29)이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2022 오리건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준우승을 차지한 그는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뻐했다.

우상혁은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 34를 넘었다. 그러나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던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2m 36을 1차 시기에 성공하며 우상혁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7월까지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대회, 구미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출전한 7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던 우상혁은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달 독일 하일브론 국제 높이뛰기 대회를 앞두고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출전을 포기하고 귀국한 우상혁은 정밀 검사에서 종아리 근막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우상혁은 포기하지 않았다. 재활에 전념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결승에 앞서 진행된 예선에서 2m 25를 넘으며 3위로 통과한 우상혁은 결선에서도 차분하게 자신의 경기를 펼쳤다. 2m 20을 시작으로 2m 24까지 1차 시기에 성공한 우상혁은 2m 28에 도전했다. 첫 시기 결과는 아쉬웠다. 우상혁은 아쉽게 실패하며 4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2m 31에서는 우상혁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모든 선수들이 1차 시기를 실패한 가운데 우상혁이 2차 시기에 유일하게 성공하며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우승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2m 34를 넘어야 하는 상황. “가자”라고 외치며 도약에 나선 우상혁은 3차 시도에서 깔끔하게 바를 넘었다.

그러나 커가 2m 36을 1차 시기에 성공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1차 시기에서 2m 36을 넘지 못했던 우상혁은 승부를 뒤집기 위해 2m 38에 도전했지만 두 차례 모두 실패하며 2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하게 됐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7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우상혁이 올해 화려하게 부활한 원동력은 피나는 노력이다. 핑계와 한계, 힘듦을 머릿 속에서 지우고 훈련에 매진한 그는 결국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전성기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밝힌 우상혁은 이번 준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신발끈을 조여 맬 예정이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라는 목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우상혁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과 다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높이뛰기 최초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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