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후유증’ 완전히 털어냈나? ‘카타르 신데렐라’ 조규성, 미트윌란 프리시즌 전지훈련 참가…그라운드 복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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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미트윌란이 구단 채널을 통해 조규성이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된 프리시즌 전지훈련에 참가했음을 알렸다. 사진출처|미트윌란FC 페이스북

덴마크 미트윌란이 구단 채널을 통해 조규성이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된 프리시즌 전지훈련에 참가했음을 알렸다. 사진출처|미트윌란FC 페이스북

‘카타르 신데렐라’ 조규성(미트윌란)이 오랜 공백을 딛고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미트윌란(덴마크)은 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 등 구단 공식채널을 통해 선수단이 오스트리아로 프리시즌 전지훈련을 떠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머리를 바짝 깎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조규성도 있었다.

잃어버린 시간이 너무 길었던 그이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포르투갈)의 눈에 들어 대표팀에 승선, 가나와의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2-3 한국 패)에서 헤더 멀티골을 몰아친 조규성은 전 세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으나 그 후의 모습은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지난해 5월 말 실케보르와 20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최종전을 마치고 평소 좋지 않았던 무릎 수술을 받은 조규성은 혈액 합병증까지 발생해 1년 넘게 치료 및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 결국 2024~2025시즌을 통째로 날려야 했다.

다행히 최근 상태가 많이 좋아진 듯 하다. 미트윌란은 지난달 19일 조규성이 밝은 얼굴로 팀 훈련이 시작된 클럽하우스에 합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크리스티안 바흐 바크 미트윌란 스포츠 디렉터는 “우린 조규성이 돌아오기를 아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꾸준한 재활로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후 미트윌란이 한 달여 만에 조규성의 프리시즌 전지훈련 참가를 알리면서 어느 정도 컨디션을 되찾았음을 시사했다. 미트윌란은 10일과 13일 오스트리아에서 2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연고지로 복귀해 21일 오덴세BK와 2025~2026시즌 수페르리가 개막전 홈경기에 나선다. 조규성은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고 37경기에 출전해 13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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