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파편, 北지뢰 일치” 2주만에 최종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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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지뢰 최종 조사 발표] 軍, 조사결과-국과수 감정 종합 “유엔사도 12개월前 매설 평가” 北 매설 지뢰 폭파 합동참모본부가 5일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 군이 지난달 21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 지뢰를 폭파해 제거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가 촬영한 북한군 매설 지뢰 폭발 영상. 합동참모본부 제공 군이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에 대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이라고 최종 결론을 내린 것은 유엔군사령부와의 공동 조사에 따른 것이다. 북한이 이번 사건을 두고 ‘자작극’이라며 적반하장식 대응에 나선 가운데 사건 발생 2주 만에 조사 결과를 공개한 것. 군은 부상 장병에게서 확보한 파편과 북한 지뢰의 성분이 일치한 데다 현장 지뢰의 깊이와 배치 형태도 유실이 아닌 매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권대원 합동참모본부 차장(육군 중장)은 이날 최종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북한이 소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빌미로 MDL 이남에 설치한 수지(플라스틱)반보병지뢰에 의해 MDL 이남에서 정상적인 DMZ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이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중간발표에 이어 유엔군사령부와의 공동 현장조사 결과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추가 감정을 종합해 결론을 내린 것. 중간발표 당시 군은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 TNT 성분과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지난달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담화에서 “서울의 자작 광대극”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군은 이번 발표에서 파편의 재질을 확인하고 북한 지뢰 실물과 비교한 감정 결과를 제시했다. 국과수는 1차 폭발 부상자의 전투복 하의와 2차 폭발 부상자의 수술 과정에서 확보한 파편에서 플라스틱의 일종인 열경화성 수지 성분을 검출했고 이를 과거 집중호우 때 임진강으로 떠내려와 수거한 북한 수지반보병지뢰와 비교 감정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파편들이 수지반보병지뢰의 갈색 계열 본체와 성분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군은 지뢰가 떠내려온 것이 아니라 매설됐다는 근거도 제시했다. 사고 당일 장병들은 미폭발 지뢰가 땅속 5∼10cm에 묻혀 있었다고 진술했다. 군과 유엔사가 지난달 29일 공동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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