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훈 FC안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영민 부천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100경기를 넘어 500경기, 600경기도 할 수 있는 감독."누구보다 유병훈 FC안양 감독을 오래 지켜본 옛 동료이자 친구 이영민 부천FC 감독이 건넨 진심 어린 평가였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뒤 유 감독의 전격 사퇴설이 불거졌다.부천과 안양은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이날 경기는 유 감독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맞이한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였다.하지만 경기 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먼저 유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유 감독 대신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안양 구단 관계자는 "유 감독께서 벌금을 감수하겠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불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아마 경기력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이후에는 더 큰 소식이 전해졌다. 유 감독이 이번 부천전을 끝으로 안양 지휘봉을 내려놓는다는 사퇴설까지 등장한 것이다.안양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저도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다.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공교롭게도 유 감독의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갑작스러운 사퇴설까지 흘러나온 셈이다.최근 안양의 흐름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안양은 8월 6경기에서 1승1무4패에 그쳤다. 특히 지난 22일 최대 라이벌 FC서울과 홈경기에서 0-7 대패를 당하며 큰 충격을 받았다.한 축구계 관계자도 스타뉴스에 "서울전 0-7 패배 이후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그럼에도 유 감독이 안양에서 만들어낸 성과는 분명하다. 부임 첫해인 2024시즌 K리그2 정상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첫 K리그1 승격을 이뤄냈고, 이후 1부 무대에서도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올 시즌 역시 순위만 놓고 보면 완전히 무너진 상황은 아니다. 안양은 현재 8승10무8패(승점 34)로 K리그1 6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 전북 현대(승점 38)와도 승점 4 차이에 불과하다.그렇기에 갑작스럽게 불거진 사퇴설은 더욱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유병훈 FC안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영민 부천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실제로 경기 전 이영민 감독도 유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하며 K리그 100경기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했다.이 감독은 "축하해야 한다"며 "더 많은 경기를 할 수...
[부천 현장] "500경기, 600경기도 할 감독인데..." 적장도 인정한 유병훈, 정작 '100번째 경기' 끝나자 사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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