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를 보려는 방문객이 몰리면서 이른바 ‘상어 특수’를 누린 인근 카페 대표가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부산 동구는 강기성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대표가 구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지역 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강 대표는 “북항 친수공원이 ‘부캉이’ 덕분에 전국적으로 알려져 기쁘고 현장에서 애써주신 관계기관에도 감사드린다”며 “갑작스럽게 인파가 몰리면서 부족한 서비스에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방문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부캉이가 모습을 드러낸 북항 친수공원은 단숨에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지난 30일까지 전국에서 67만4800명이 공원을 찾으면서 주변 카페와 편의점 등도 덩달아 ‘상어 특수’를 누렸다.
당시 강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인파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상황을 재치 있게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상어 출현으로 매장 직원은 물론 가족까지 동원해 음료를 만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제가 상어를 풀었다’, ‘먹이를 주고 있다’, ‘바다로 가는 길을 막고 있다’는 등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지만 고등어라도 몇 박스 사다 주고픈 마음”이라고 전했다.
강철호 동구청장은 “따뜻한 선순환으로 온정을 나눠주신 강기성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기부금은 동구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필요한 곳에 소중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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