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공장 부지 매각 반대”…한국GM 노조 1000여명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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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대회.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제공

전진대회.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제공
한국지엠(GM)이 직영 서비스센터와 부평공장 유휴부지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노동조합원이 단체로 집회를 여는 등 거센 반발에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7일 오전 11시 부평구 GM 공장 조립사거리에서 전진 대회를 열고 “GM의 지난 3년간 누적 이익금은 3.92조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2.26조에 달했다”며 “막대한 영업이익은 전부 다 어디로 사라졌기에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부지를 매각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1000여명의 노동조합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또 “한국GM을 제외한 다른 중견 자동차 제조사도 직영 정비사업소를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법적 개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GM 측은 지난달 노조와의 임금협상 자리에서 “전국 GM 직영 서비스센터와 부평공장 내 일부 토지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한국GM 측은 서비스센터 매각 등이 한국 시장 철수를 의미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회사 수익성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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