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WC]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결산…역대 단일 대회 조별리그 최다 215골 폭발-스타플레이어들의 맹활약-일본과 호주 외 亞 국가들의 탈락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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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월드컵선 역대 단일 월드컵 조별리그 최다인 215골이 터졌다. 6골을 넣은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운데)의 뒤를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왼쪽)와 노르웨이 엘링 홀란(오른쪽)이 4골로 추격하고 있다. AP뉴시스

북중미월드컵선 역대 단일 월드컵 조별리그 최다인 215골이 터졌다. 6골을 넣은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운데)의 뒤를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왼쪽)와 노르웨이 엘링 홀란(오른쪽)이 4골로 추격하고 있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2026북중미월드컵이 28일(한국시간)로 조별리그 72경기를 모두 마쳤다. 역대 단일 월드컵 조별리그 최다인 215골이 터지며 전세계 축구팬을 즐겁게 했다. 특히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28·프랑스), 엘링 홀란(26·노르웨이) 등 특급 스타들은 기대대로 조별리그부터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대회 초반 승승장구했던 대다수 아시아 팀 중 일본과 호주를 제외하고는 32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반면 이번이 월드컵 데뷔전이었던 카보베르데와 콩고민주공화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역대급 골 폭죽이 터진 조별리그
북중미월드컵선 역대 단일 대회 조별리그 최다골 기록이 수립됐다. 종전 기록은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48경기서 나온 172골이었다. 역사적인 173번째 골은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타디움서 열린 튀르키예와 미국의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서 나왔다. 미국의 오스턴 트러스티(28)가 전반 3분 골을 넣어 대회 173호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득점(2.99골) 역시 역대 23차례 대회 중 1958년 스웨덴 대회(3.37골) 이후 가장 많았다. 4골 이상 터진 경기의 비율도 55.6%(40경기)로 역대 최고인 1954년 스위스 대회의 12%를 훌쩍 뛰어넘었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전서 후반 35분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댈러스│신화뉴시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전서 후반 35분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댈러스│신화뉴시스

●명불허전이었던 세계적인 스타들
역대급 골 축제엔 스타들의 활약이 크게 한몫했다. 6골로 득점 1위에 오른 메시가 그 중심이었다. 그는 조별리그 J조 1차전서 알제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해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오스트리아전서도 2골을 터트렸다. 28일 요르단을 상대로한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는 교체로 출전해도 추가골을 넣어 3-1 승리를 도왔다. 메시는 월드컵 통산 최다골 신기록로 19골로 늘려놓았다. 토너먼트에 들어서도 그를 주목해야 한다. 메시가 월드컵 골 관련 기록을 대거 바꿔놓을 수 있다. 메시의 뒤를 4골을 터트린 음바페, 홀란, 우스만 뎀벨레(29·프랑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브라질)가 추격하고 있다. 득점왕 경쟁은 개인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도 중요하다. 팀이 계속 살아남아야 골든부트에 다가설 수 있다.

한국 선수들이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스타디움서 벌어진 남아공전서 0-1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몬테레이│신화뉴시스

한국 선수들이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스타디움서 벌어진 남아공전서 0-1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몬테레이│신화뉴시스


일본 선수들이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서 벌어진 스웨덴전서 1-1로 비겨 32강 진출을 확정한 뒤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댈러스│신화뉴시스

일본 선수들이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서 벌어진 스웨덴전서 1-1로 비겨 32강 진출을 확정한 뒤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댈러스│신화뉴시스

●월드컵 데뷔서 화제의 중심이 된 카보베르데와 콩고민주공화국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확대되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월드컵 무대서 데뷔한 팀들이 적지 않았다. 이들 가운데 잔연 주목을 받은 팀은 카보베르데다. 카보베르데는 조별리그 H조 1차전서 우승 후보 스페인과 0-0으로 비겼다. 카보베르데의 주전 골키퍼 보지냐(40)는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들의 선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우루과이와 2-2로 비긴 뒤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조별리그 3무로 조 2위로 올라서며 당당히 32강 진출을 이뤄냈다. 콩고민주공화국도 이번 대회가 월드컵 데뷔전이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28일 K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전반까지 우즈베키스탄에 0-1로 밀렸다. 하지만 후반에만 3골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고, 조 3위에게 주어지는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9개 국가들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서 초반에 선전했지만 32강에 오른 팀은 일본과 호주뿐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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