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 엘링 홀란(앞)이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서 열린 브라질전서 승리한 뒤 동료들과 바이킹 노 젓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그는 북중미월드컵서 성적과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모두 거머쥐며 대회 최고 스타로 거듭났다. 뉴저지│AP뉴시스

노르웨이 엘링 홀란이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서 열린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버스서 내리고 있다. 마이애미│신화뉴시스

노르웨이 엘링 홀란(앞)이 5일(한국시간)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서 열린 잉글랜드전서 마크 게히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마이애미│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월드클래스 골잡이 엘링 홀란(26·노르웨이)은 2026북중미월드컵서 전 세계 축구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축구스타가 됐다.
노르웨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서 벌어진 잉글랜드와 북중미월드컵 8강전서 연장전 끝에 1-2로 졌다. 홀란은 이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연장 전반을 마치고 교체됐다.
노르웨이는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프랑스서 열린 1938년 대회와 1998년 대회의 16강을 넘어 새 역사를 썼다. 홀란은 경기가 끝나자 동료, 상대 선수, 심판 등과 악수를 나눴다. 조기 교체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수 있었지만 그는 ‘쿨’하게 모든 걸 받아들였다.
홀란은 유러피언 골든슈(2022~2023시즌)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2022~2023·2023~2024·2025~2026시즌) 등을 수상한 세계 최고 골잡이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A매치 50경기에 출전해 57골을 기록하며 대표팀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번이 월드컵 데뷔전이었지만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5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트렸다.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이상 8골)와 대회 골든부트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8강서 탈락해 그의 득점왕 경쟁도 막을 내렸다.
많은 팬들이 그를 주목한 이유는 경기력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는 월드컵을 제대로 즐겼다. 대회 기간 내내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양한 팬들과 소통했다. 팬들이 자신을 태그한 게시물에 직접 답장을 남겼고, 자신이 경기를 치른 미국 지역의 브이로그를 통해 일상을 공유했다. 경기가 열리는 지역을 방문하면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홀란이 대표팀 동료들과 바이킹 노 젓기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을 본 수많은 팬이 이를 따라 해 SNS에 게시할 정도로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홀란을 향한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집중 조명했다. BBC는 “이번 대회 전 홀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000만여 명이었지만 현재 6356만 명을 넘어섰다. 대회 결과를 떠 홀란은 이번 월드컵의 진정한 승자”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 멕시코 팬이 노르웨이 엘링 홀란의 바이킹 노 젓기 세리머니를 따라한 뒤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사진출처│FAZERUG 인스타그램

노르웨이 팬들이 북중미월드컵 기간 중 엘링 홀란의 바이킹 노 젓기 세리머니를 따라하고 있다. 사진출처│CBC 방송 화면 캡처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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