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파이터즈, 휘문고 13-4 완파…시청률도 터졌다

1 hour ago 1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불꽃 파이터즈’가 휘문고등학교를 13대4로 완파하며 생중계 2연승을 달렸다.

28일 방송된 SBS Plus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휘문고등학교’에서는 불꽃 파이터즈가 휘문고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박용택과 모교 후배들의 특별한 맞대결, 신재영의 인생투, 정훈의 데뷔 첫 안타, 오승환의 생중계 첫 등판까지 볼거리가 쏟아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방송 수도권 기준 가구 최고 시청률 1%, 타깃 최고 시청률 0.7%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 개인 최고 시청자 수는 23만4951명을 나타내며 야구팬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경기에 앞서 휘문고 출신인 주장 박용택과 김선우 해설위원은 모교 후배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박용택은 “휘문고와 언제 경기하나 생각했는데 고척돔에서 SBS Plus 생중계로 하게 돼 감사하다”면서도 “그래도 불꽃 파이터즈가 이겨야 한다. 지면 내 출연료가 깎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선우 해설위원도 “후배들이 긴장하지 말고 마음껏 기량을 펼쳐 좋은 경험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경기는 황치열의 애국가 제창과 소유의 시구로 시작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불꽃 파이터즈는 초반부터 흐름을 잡았다. 선발 유희관은 1회 무사 1, 2루 위기를 병살타로 넘겼고, 2회에는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보였다. 2회말 이택근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정근우의 2루타와 상대 실책, 정의윤의 2타점 적시타가 더해지며 4대0까지 달아났다. 휘문고도 4회 김도훈의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김성근 감독이 직접 마운드를 방문한 뒤 투입한 이대은이 위기를 막아 흐름을 끊었다.

불꽃 파이터즈는 4회말 다시 폭발했다. 정근우, 정성훈, 정의윤의 연속 적시타와 이대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대거 4점을 뽑아 8대1까지 달아났다.

승부를 굳힌 주인공은 신재영이었다. 5회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한 그는 4이닝 동안 12개의 아웃카운트 중 9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휘문고 타선을 압도했다. 슬라이더를 앞세운 위력적인 투구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타선도 끝까지 힘을 냈다. 6회 박재욱의 적시타, 7회 정훈의 2타점 적시 2루타, 8회 최수현과 문교원의 연속 활약으로 점수를 더했다. 특히 정훈은 불꽃야구 데뷔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하며 기념구를 챙겼다.

9회에는 팬들이 기다리던 오승환이 생중계 첫 등판에 나섰다. 오승환은 삼진 2개를 곁들인 안정적인 투구로 13대4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MVP는 5회초 위기에서 등판해 4이닝 9탈삼진을 기록한 신재영에게 돌아갔다. 신재영은 “오늘 거의 인생 최고 투구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꾸준히 운동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재미있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