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공매도 의심사례 5년새 38배 늘었다…올해 이미 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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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DB 금융당국 감시망에 포착된 불법 공매도 의심 사례가 최근 5년 새 38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에 통보된 불법 공매도 의심 사례는 지난해 77건으로 2020년(2건)보다 38.5배 증가했다. 2021년 22건, 2023년 39건, 2024년 47건으로 매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42건이 통보됐다. 공매도란 주가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가 증권사 등으로부터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판 뒤 나중에 실제로 주가가 떨어지면 빌린 만큼의 주식을 싼 가격에 다시 사서 갚는 투자 기법이다. 이 자체로는 문제가 없지만 주식을 빌리기도 전에 매도 주문부터 넣는 행위(무차입 공매도)는 시장을 어지럽힐 수 있다는 이유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불법 공매도 의심 사례가 최근 급격히 늘어난 것은 지난해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도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NSDS는 공매도 거래 내역을 상시 점검해 불법 행위를 잡아낸다. 올 들어 전체 적발 건수의 85.7%인 36건을 잡아냈다. 올해 상반기(1~6월) 가파르게 오른 국내 증시가 지난달부터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공매도 건수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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