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아닌 ‘가격’이 통하는 시대…한·일·EU 15개국, 中전기차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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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무역 브랜드 아닌 ‘가격’이 통하는 시대…한·일·EU 15개국, 中전기차 공동대응 프랑스서 장관 공동성명태양광·범용반도체도 대상전담협의체 구성해 대응 논의 상하이 항구서 해외 시장으로 수출을 기다리는 신차들 [AP = 연합뉴스] 한국,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이 전기차(EV) 등 5개 주요 품목에 대해 구조적으로 과잉 생산되고 있다며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8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한국, 유럽연합(EU), 일본, 이탈리아, 멕시코 등 15개국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구조적 과잉생산 대응을 위한 공동 장관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 성명은 지난 9월 미국 밀워키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통상장관회의에서 구조적 과잉 생산 및 생산능력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이번 성명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다. 전기차, 태양광, 범용반도체 등 부문에서 중국이 무섭게 생산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밀워키 논의에서 대부분의 G20 회원국이 이 같은 문제에 대한 우려와 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하였으나, 일부 회원국 간 입장 차이로 G20 차원의 컨센서스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과잉 생산 문제에 공감하는 회원국들은 G20과는 별도의 계기를 통해 공동 장관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참여국들은 자동차 및 전기차, 배터리, 화학, 범용반도체, 태양광 패널 등 5개 주요 관심 분야에 대해 새로운 전담 협의체를 우선 구성하고, 각 분야에서 구조적 과잉 생산 및 생산능력이 존재하는지 따져보기로 했다. 도쿄 오토살롱 2025에 전시된 BYD 시라이언7 [UPI = 연합뉴스] 중국 전기차의 저가 공세는 국내 시장에서도 큰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YD의 올해 1~9월 국내 등록 대수는 2만137대로 전년 동기보다 578.7% 늘었다. 국내에 진출한 지 2년도 안 돼 연간 판매량 2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중국 내수시장 포화로 해외 판로를 찾는 업체들이 잇달아 한국 진출을 준비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이에 맞서 할인폭을 키우고 영업·마케팅 지출을 확대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수익성 악화가 전동화 투자와 연구개발 여력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과 가격 경쟁이 길어지면 미래차 투자 여력까지 줄어들 수 있어 업계의 부담이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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