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맥쿼리증권이 브로드컴(AVGO) 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상향했다.
3일(현지시간) 맥쿼리는 브로드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였다. 목표가 역시 기존 437달러에서 490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3%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아서 라이 맥쿼리 애널리스트는 “구글의 자체 조달 리스크는 이미 현실화됐다”면서 “이는 7월 조정을 거치며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브로드컴은 그동안 구글과 수년간 협력하며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텐서 처리 장치(TPU)를 설계 및 공급해 왔다. 하지만 구글이 마벨테크놀로지 등 다른 반도체 기업들과 손을 잡고 인공지능(AI) 관련 이니셔티브를 위해 자체 칩 사용을 모색하면서 투자자들은 브로드컴과 구글의 파트너십 지속에 대한 우려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브로드컴 주가는 지난 3개월동안 23% 하락하는 등 부진했다. 브로드컴은 회계기준 3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차기 회계연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6.55%(24.06달러) 하락한 343.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맥쿼리는 구글과의 파트너십 외에도 브로드컴에 대해 긍정적으로 볼 부분이 많다고 평가했다. 라이는 “예상보다 양호한 AI 설비투자(capex) 계획, AI 가속기 부문의 신규 고객 확보, AI (주문형 반도체, ASIC) 프로젝트에서의 시장 점유율 획득 및 상실 등이 모두 가까운 시일 내에 주가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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